
수험생 여러분, 그리고 예비 초등교사를 꿈꾸는 여러분. 2026학년도 수능을 치르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.
올해 교대 입시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렵습니다. 역대급 '불수능'으로 인해 상위권 변별력은 확보되었지만, 동시에 지속되는 '학령인구 감소와 교권 이슈'로 인해 교대 선호도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입니다. 즉, 점수(표준점수)는 올랐는데 입결(백분위/등수)은 떨어질 수 있는 기형적인 구조입니다.
지금부터 가채점 데이터를 바탕으로, 거품을 뺀 '2026 전국 교육대학 현실적 예상 합격선'을 심층 분석해 드립니다.

1. 2026 교대 입시의 3대 변수
단순히 점수만 높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. 교대 입시 특유의 변수를 체크해야 합니다.
1. 이과생 가산점: 많은 교대가 수학(미적분/기하) 및 과탐 응시자에게 3~5%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. 문과생(확통+사탐)은 표점 총합이 높아도 환산 점수에서 밀릴 수 있습니다.
2. 표준점수 vs 백분위: 대부분의 교대는 표준점수를 반영하지만, 일부 대학(제주대 등)은 방식을 달리할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.
3. 면접 폐지/축소: 정시에서 면접을 폐지하거나 P/F(패스/페일)로 변경한 대학이 늘어,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.

2. 전국 교대 예상 합격선 (표준점수 합)
'불수능'으로 인해 표준점수 총점이 작년보다 상승했습니다. 하지만 교대 선호도 하락을 감안하여, 인서울 중위권~수도권 주요 대학 수준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.
(※ 국+수+탐(2) 표준점수 단순 합계 기준)

[Top Tier] 서울교대 / 이화여대 / 한국교원대
여전히 인서울 주요 대학 및 상위권 라인과 겹치는 구간입니다.
| 대학 | 모집단위 | 예상 표준점수 합 |
|---|---|---|
| 이화여대 | 초등교육과 | 388 ~ 394점 |
| 서울교대 | 초등교육과 | 384 ~ 390점 |
| 한국교원대 | 초등교육과 | 382 ~ 388점 |
[Mid Tier] 경인 / 대구 / 부산 / 춘천 / 진주

수도권 접근성이나 지방 거점 도시의 이점이 있는 대학들입니다.
| 대학 | 예상 표준점수 합 | 비고 |
|---|---|---|
| 경인교대 (인천/경기) | 376 ~ 383점 | 만학도 전형 등 확인 필요 |
| 대구교대 / 부산교대 | 372 ~ 378점 | 지역 내 선호도 견고함 |
| 춘천교대 / 진주교대 | 368 ~ 375점 | 수도권 통학권 / 국립대 통합 이슈 |
[Other] 공주 / 광주 / 전주 / 청주 / 제주
3~4등급대 학생들도 전략적으로 노려볼 만한 구간입니다.

| 대학 | 예상 표준점수 합 | 비고 |
|---|---|---|
| 공주 / 광주 / 전주 / 청주 | 362 ~ 370점 | 이과 가산점 영향 큼 |
| 제주대학교 (초등) | 358 ~ 365점 | 가장 낮은 합격선 형성 예상 |
위 점수는 단순 표점 합입니다. 만약 수학(미적/기하)와 과탐을 응시했다면, 대학별로 3~5% 가산점을 받아 문과생보다 실제 환산 점수가 5~10점 이상 높아질 수 있습니다. 문과생(확통+사탐)은 위 예상 점수보다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목표로 해야 안정적입니다.

마무리: '소신 지원'이 답이다
2026학년도 교대 입시는 '불수능으로 인한 표점 상승'과 '경쟁률 하락'이 동시에 작용하는 해입니다. 예전처럼 '올 1등급'이어야만 가는 곳은 아니지만, 그렇다고 '누구나' 갈 수 있는 곳도 아닙니다.
특히 교대 지원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문과생들은, 이과생의 가산점 침공을 방어할 수 있는 대학(가산점이 없거나 적은 곳)을 전략적으로 찾아야 합니다.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!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.
